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과 옵션 포함 2년 계약 체결/ 사진: ⓒ에버턴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과 옵션 포함 2년 계약 체결/ 사진: ⓒ에버턴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9)가 레알 마드리드르 떠나 에버턴에 입성했다.

에버턴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출신 레알 마드리드 선수였던 하메스가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1년 옵션이 포함됐고, 지난 2014-15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지휘 아래 29경기 13골 13도움으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엔비가도에서 데뷔한 하메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대표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를 잃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하메스는 안첼로티 감독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 안첼로티 감독과 사제관계였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밀려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을 때도 두 번째 재회를 했다.

하메스 이적설이 불거질 당시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를 선수로서 좋아한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을 때 하메스가 나를 따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왔고, 나폴리에 있을 때도, 에버턴으로 왔을 때도 소문은 나를 따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결국 하메스는 안첼로티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났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12억원)에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다. 하메스는 안첼로티 감독과 다시 만난 것에 기뻐하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순조롭지 못했던 하메스가 안첼로티 감독과의 재회로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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