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3·갤럭시 Z 플립 3 8월 공개 예상
애플, 아이폰 13 9월 공개할 듯

S펜이 지원되는 갤럭시 Z 폴드 3 렌더링. ⓒ트위터
S펜이 지원되는 갤럭시 Z 폴드 3 렌더링. ⓒ트위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왕좌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양사가 내놓는 첫 신제품인 만큼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 3’와 ‘갤럭시 Z 플립 3’를 공개한다. 작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먼저 하는 것인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및 중국 경쟁사들보다 먼저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도 갤럭시 S21을 조기 출시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그동안 하반기에 공개했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내놓지 않기로 하면서 폴더블폰만으로 점유율을 만회해야 한다. 다만 갤럭시 노트의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 갤럭시 Z 폴드 3에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13(가칭)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애플은 9월 14일 행사를 열고 17일부터 아이폰 13 사전판매를 시작, 24일 공식 출시한다. 아이폰 13 시리즈는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프로 맥스, 아이폰 13, 아이폰 13 미니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는 LG폰 공백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65%, 애플 20%, LG전자 13%였다. LG전자가 차지하고 있던 점유율을 양사 중 어디가 흡수하느냐에 따라 향후 마케팅 전략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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