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건기식‧레저‧리빙 용품 등 다양…“밀어내기 성격도”

식품·유통업계가 여름맞이 기획전을 준비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일각에선 밀어내기라는 지적도 있다. ⓒ시사포커스 DB
식품·유통업계가 여름맞이 기획전을 준비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일각에선 밀어내기라는 지적도 있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식품·유통기업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여름철 마케팅이 한참이다. 여름철 보양음식에서부터 건기식, 리빙 상품, 스포츠·레저까지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시즌이 바뀌면서 전 시즌에 매출이 부진했던 상품 등을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전에 밀어내는 기획전인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식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다양한 기획전이 마련 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보양식이 중심이고, 건기식은 면역력 중심으로 기회적능 진행하고 있다. SSG닷컴은 리빙페어를 열어 가구 등 기획전, 쿠팡은 스포츠· 레저 용품을 판매한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시즌이 바뀔 때 마다 기획전 형태로 진행하는 데 여름에는 보양, 건강, 레저 등 몸에 맞춰진 기획전이 다수를 이룬다"라며 "일정 부분 밀어내기 성격을 갖는 기획전도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오는 14일부터 20까맂 일주일간 SSG리빙페어를 열어 신세계몰과 신세계백화점 몰에서 판매중인 리빙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52%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 준비한 물량은 200억 원 규모라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카테고리는 가구, 주방, 침구 등이다.

조윤경 SSG닷컴 리빙MD 팀장은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식품전문몰 CJ더마켓과 전국 대형마트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여름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른바 보양식 모음전이다.

CJ더 마켓에서는 이달 말까지 보양식과 여름 성수 제품 70여종을 준비했고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또 국내 3대 대형마트 300여개 점포에서 보양식 할인 및 2+1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본지에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 되는 다양한 여름 기획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여름 인기 스포츠·레저 용품을 13일까지 진행했다. 캠핑용품에서 등산, 골프, 수상 스포츠 용품까지 29개 인기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기간 한정 특가상품과 인기 브랜드 대표상품을 따로 섹션으로 만들어 제공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스포츠와 레저 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외식업체 본죽과 손잡고 프로모션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키즈에서 청소년 상품군 까지 구매 혜택을 제공해 전 세대가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도움을 주는 기획전이라고 KGC측은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본지에 "여름을 앞두고 홍삼과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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