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리니지2M·트릭스터M 인기몰이
제2의 나라·오딘·블소2 등 신작 출시 앞둬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리니지M 등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이 매출 상위권을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작들이 속속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이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7일 현재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지니M’과 ‘리니지2M’, ‘트릭스터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 2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출시한 후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11월 후속작인 리니지2M이 출시되고 얼마 동안 2위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리니지2M은 출시 초반 1위를 달리다가 현재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트릭스터M은 리니지2M을 제치고 매출 2위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조만간 ‘블레이드 & 소울 2’를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최근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23일 만에 400만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MMORPG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블레이드 & 소울 2까지 인기몰이에 성공한다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2월 열린 쇼케이스에서 “액션 MMORPG의 정점을 찍겠다는 목표로 과연 가능할까 싶던 액션을 개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넷마블은 사흘 후인 오는 10일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출시한다. 지스타2019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이다. 넷마블의 최고 기대작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4일 개최된 쇼케이스에서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흔들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의 나라’는 토토로 캐릭터로 유명한 스튜디오지브리의 만화 원작을 게임화했고, 다양한 유저층을 겨냥한 캐주얼한 RPG 장르라는 점에서 한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넷마블이 보유한 상반기 라인업 중 최대 기대작이고 내부 평가가 양호한 만큼 출시 이후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또한 ‘마블퓨처레볼루션’,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등도 하반기 출시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도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버츄얼 쇼케이스’를 통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오딘’은 오는 6월 28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6월 29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오딘’은 지난 4월 28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100만명의 예약자가 몰렸으며, 8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대작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그대로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