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증정품, 식음료 매장 등 스토리텔링 없이 연계 만으로 효과 톡톡

신세계 계열사들이 SSG랜더스 구단과 협업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신세계 계열사들이 SSG랜더스 구단과 협업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신세계가 자사 계열사들과 야구단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야구단을 중심으로 굿즈 판매 및 증정품, 식음료 매장 오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야구팬과 연계를 강화하고 특별한 이미지나 스토리텔링 없이도 야구단 연계 만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 노브랜드 버거(NBB) 100호 매장을 열었다. 야구 관람하면서 다양한 간편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출시했다. 이날 야구 관람한 인천 SSG랜더스 팬 2천명 전원에게 NBB 시그니처 버거세트 쿠폰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날 SSG랜더스 소속 제이미 로맥이 홈런을 쳐 100만 원의 기부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인천지역 아동 보육시설에 전달했다. 신세계 푸드는 SSG랜더스가 홈런을 1개 기록할 때 마다 홈런을 친 선수와 노브랜드 버거 이름으로 아동보육시설에 100만 원씩 기부키로 했다.

장외에서도 연계 마케팅이 활발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SSG랜더스 홈경기 3연전(5월 21일~23일)에 맞춰 특별 제작 유니폼을 공개했다. SSG랜더스 구단과 스타벅스가 협업해 만든 유니폼으로 선수들도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이 유니폼은 랜더스 기본 홈 디자인에 스타벅스 고유 그린 컬러와 스타벅스 문구와 로고가 적용됐다.

스타벅스데이 행사는 야구장 최초 스타벅스 매장 입점, SSG랜더스 필드에서만 판매되는 리유저블 컵, 슬래머 음료 에 이어 또 다른 컬래버래이션이다. 이 기간 동안 티켓과 개인 텀블러를 소지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클래퍼 제공, 이벤트 등을 전개한다.

이마트는 지난 9일까지 진행된 '봄 골드대전'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SSG랜더스 디자인 적용 골프공 및 볼마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유통업계관계자는 "신세계가 야구단 인수후 연계 마케팅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시대로 침체된 분위기를 붐업 시키고 신세계 계열사들은 협업만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약속한 '유통-야구' 연계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고 같은 업역의 롯데가 관련 마케팅 전쟁에 참전하면 야구단 보유 기업 마케팅 전쟁은 불이 붙을 전망이지만 롯데는 잠잠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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