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출현 중국 어선 2018년 대비 2020년 55% 증가...나포실적은 미비

지난 2019년 지난 해 불법조업으로 나포되고 있는 중국어선 / ⓒ서해어업관리단
지난 2019년 지난 해 불법조업으로 나포되고 있는 중국어선 / ⓒ서해어업관리단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여전히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5일 국회 농축산위 소속 윤재갑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 서해에 출현한 중국어선은 2018년 대비 2020년에는 55% 증가했고, 특히 서해 NLL 이북수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곧 국내 꽃게 어획량 감소와도 직결되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이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어업지도선과 해경에 의해 나포된 불법 중국어선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어 적절한 단속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연근해 수산자원 고갈은 물론 우리 어업 주권을 크게 훼손하고 있고, 그 경제적 가치는 연평균 1조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윤 의원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태가 나날이 과격해지고 조직화 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이 압수 어선에 대한 담보금 상향, 노후함정 정비, 중국측과의 외교적 공동대응 등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어선의 우리 영해 침범은 곧 우리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으로 법적인 범위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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