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매출 25.6%, 영업익 32.9% 상승…상생경영, 판관비, 신메뉴 등 영향

bhc가 작년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bhc
bhc가 작년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며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bhc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bhc치킨이 독립법인 전환 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작년 매출기준으로 BBQ와 소폭 차이를 벌리면서 업계 내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5일 치킨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bhc가 작년 매출 4003억9418만 원, 영업이익 1299억6455만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32.9% 상승한 수치다.

bhc치킨은 지난 2013년 독자경영으로 전환 후 지난 2019년 3000억 원 매출을 기록했고 일년만에 1000억 원이 증가한 매출액 4000억 원을 넘어서게 된 것은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제 역할과 책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상생경영 실천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bhc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9% 상승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이 지난 2019년 31%, 작년 32% 대로 꾸준한 실적을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이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다 보니 불필요 비용 집행 방지가 용이했고 판관비 고정해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경영면에서 bhc 철학을 꾸준히 강조했고 신메뉴인 콤보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으며 품질 강화에 핵심역량을 집중 시킨 점이 역대 최대실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bhc치킨에 따르면 가맹점 평균 매출은 작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상생경영을 위해 진행한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로 낙후된 매장 시설 개선 등이 가맹점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환경 강화 캠페인사업, 해바라기 봉사단 운영 등 ESG경영을 통해 사회환원 해온 결과가 고객 신뢰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작년 매출 성장에는 뿌링클, 맛초킹 등 스테디셀러 제품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작년 신메뉴였던 부분육 시리즈가 함께 사랑을 받으면 매출 증가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bhc치킨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가맹점 매출이 작년 대비 22% 증가했고 작년 기록한 1~2월 매출 최고치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고.

bhc치킨 관계자는 본지에 "올해도 상생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해 더 깨끗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작년 매출 기준 업계 1위는 교촌에프엔비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476억2819만 원을 기록했고 3위는 제너시스BBQ로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255억5754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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