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투구수 90개까지 끌어올렸다
마이크 실트 감독, 김광현 복귀 시 6인 선발 로테이션도 고려 중이다
MLB.com, 김광현이 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혹은 워싱턴 내셔널스 3연전 등판 예상

김광현,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수 90개 기록으로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 복귀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시뮬레이션 게임 투구수 90개 기록으로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 복귀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곧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한국시간) “김광현이 대체 캠프지 미국 일리노이 주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 소젯 GCS 크레디트 유니온 볼파크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등판해 90개의 투구를 펼쳤다”고 밝혔다.

구단은 “스프링 트레이닝 중 허리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이 등재된 채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김광현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을 경우 MLB 로스터에 등록된다. 선발진에도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김광현은 등 통증으로 시범경기 등판이 취소된 후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거쳐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개막 로스터에 불펜투수로 투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기를 원했고, 천천히 이닝과 투구수를 늘릴 계획을 세웠다. 지난 2일에는 51구를 던졌고, 7일에는 68구까지 점차 투구수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광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 뒤 오는 17~19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혹은 20~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에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6인 선발 로테이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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