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김광현,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2~3이닝 소화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김광현,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해 2~3이닝 소화 예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등 부상에서 돌아와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은 오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할 것이다. 2~3이닝 정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광현은 2021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10피안타 3볼넷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 중이다. 지난해에 보여준 투구에 비해 타자들에게 위협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지난 14일에는 등 통증으로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이 미뤄졌다.

지난 16일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투구 훈련에 복귀한 김광현은 19일과 21일 두 차례 불펜투구를 소화하고 23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을 던지며 시범경기 등판 기회를 얻었다.

오는 4월 2일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하면서 이번 시범경기가 김광현의 마지막 시범경기가 될 전망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판단해야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와 몸 상태 점검에 초점을 뒀다.

최근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불펜에서 기용하기보다 다시 선발투수로 낙점하고 있어 시범경기에서 무리하지 않고 차즘 이닝을 늘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실트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울지 불펜으로 투입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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