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미얀마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 소수민족 탄압 중단 촉구 결의안' 발의

미얀마 현지에선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SBS보도화면캡쳐
미얀마 현지에선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 ⓒSBS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치권 내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로잉야족 탄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국회 외통위 정진석 의원은 ‘미얀마 인권과 민주주의 회복, 소수민족 탄압 중단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소수민족들에 대한 탄압과 잔학행위를 규탄하고,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 명의 생명과 자유가 위협받고, 국제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동반 퇴보를 부를 수 있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다.
 
또한, 아웅 산 수치 국가 고문 등 정치인과 관계자의 즉각적인 석방과 함께 비상사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정진석 의원은 “미얀마는 우리와 밀접한 나라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한•메콩정상회의 회원으로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긴밀한 유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라며, “미얀마에서 민주주의가 조속히 복원되도록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정진석 의원을 비롯해 김선교, 권명호, 허은아, 한무경, 김정재, 성일종, 정희용, 유경준, 구자근, 이종배, 홍문표, 최승재, 윤재옥, 지성호, 김석기, 김성원, 김기현, 조태용, 김상훈, 하태경, 김태호, 박진, 태영호, 이철규 의원 등 총 25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한편 현재 미얀마 현지에서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로 간주하며 정부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명분하에 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구금되고 군부는 1년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국민들의 저항도 거세지면서 현재 유혈사태도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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