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품 수거 검사 결과 7개 제품서 세균수 기준 초과

식약처 더치커피 제품 수거 검사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 된 제품 7종 ⓒ식약처
식약처 더치커피 제품 수거 검사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 된 제품 7종 ⓒ식약처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에서 많게는 기준보다 1만4000배 많은 세균이 검출돼 구매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식약처는 작년 12월 부터 지난 5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판매 더치커피 제품을 수거해 세균과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했다.

더치커피 세균수 최대 허용기준인 1000CFU/mL인데 7개 제품에서는 적게는 1600CFU/mL에서 많게는 1400만CFU/mL이 검출 됐다.

또 더치커피를 만드는 한 업체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는 찌든때가 끼어 있고 더치커피 추출기구 등에도 커피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 관리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 업체에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 공정 개선' 등을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본지에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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