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전파자 찾기 위해 주민밀접 분야 종사자 대상 선제검사 실시

울산북구, 화봉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사진/북구청
울산북구, 화봉공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검사소. 사진/북구청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PCR선제검사에 3천2명이 참여했으며, 2명의 숨은 확진자를 확인해 입원치료 조치 등을 취했다고 4일 밝혔다.

북구는 지역사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배달업체와 대중교통, 장애인시설, 보육시설 등 주민밀접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화봉공원, 농소운동장, 양정생활체육공원 등 3개 거점지역 이동검사소에서는 보건소 인력이 직접 검사를 실시했고, 태연재활원 등 18개 장애인시설에 대해서는 위탁검사업체를 통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선제검사에는 배달업체 종사자103명,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종사자 706명, 장애인복지시설 518명, 보육시설 1천196명과 감염이 우려되는 주민 등 479명이 참여했다.

검사 결과 버스운전자 1명, 버스업체 종사자 1명 등 총 2명의 숨은 확진자를 발견, 입원치료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학교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n차 감염이 이뤄짐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 숨은 전파자를 찾기 위해 주민밀접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무증상 전파자를 차단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또한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 등에 대해 3천725건의 PCR선제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아울러 철저한 방역교육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오토밸리복지센터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고, 54곳의 위탁의료기관을 운영 예정이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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