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지역발전위원회 공공의료원 유치 관련 간담회 열어

울산북구 지역발전위원회가 개최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북구청
울산북구 지역발전위원회가 개최한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간담회 모습. 사진/북구청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가 (가칭)울산의료원 설립 유치를 위한 지역발전TF를 구성하는 등 본격 유치활동을 전개해 가기로 했다.

북구 지역발전위원회는 12일 구청 다목적실에서 공공의료원 유치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발전위원회 의원과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해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과 역할 등에 대해 공유하고, 지역발전TF 구성과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 등 유치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은 전국 7개 특ㆍ광역시 중 국립대학병원과 공공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지난 한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겪으며 열악한 공공의료체계 부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 전담 기구를 신설하고 용역착수 등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북구도 울산시의 의료원 유치사업에 힘을 보태는 한편 반드시 북구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 TF 구성 등 본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조직 내 지역발전 TF를 구성해 유치활동 전반 업무를 맡기로 했으며, 이달 중 주민 대표로 구성된 울산의료원 설립 북구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북구 지역발전위원회 최병협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구에는 공공시설물이 많지 않고 특히나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라 울산의료원이 북구에 들어서야 한다는 점에 많은 주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울산의료원 설립 북구유치 추진위원회 발족과 활동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동권 북구청장은 "재작년 주민들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열심히 활동했지만 유치에는 실패해 주민들의 실망이 많았는데 울산의료원 유치활동은 꼭 좋은 결과가 나와 북구 성장의 큰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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