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신임 요구 국민청원 40만명 육박
"어떤 청원보다 속도가 빠르고 열기가 뜨거워"
"추미애 장관 재신임, 또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생각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신임해 줄 것'을 28일 요구했다. 시사포커스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신임해 줄 것'을 28일 요구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장관에 대한 인사권은 대통령님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저도 말할 권리가 있는 국민의 한사람이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재신임해 줄 것을 28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재신임을 요청하는 국민들의 청와대 청원이 4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저도 청원에 동참했다"며 "어떤 청원보다 속도가 빠르고 열기가 뜨거워 20만명의 답변 충족 요건을 이미 갖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시작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대통령님의 재신임을 요구합니다’라는 국민청원은 28일 오후 15시 기준 현재 39만7883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는 "저는 청와대에서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모른다. 예단하지도 않는다"면서 "장관의 임면권은 오롯이 대통령의 고유한 인사권이기 때문이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저는 100% 대통령님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그렇지만 저도 청원에 동참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왜 청원에 동참했는지는 밝힐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면서 "저는 추미애 장관의 재신임도 또 하나의 카드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4가지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추미애 말고 그 형극을 길을 가려는 이가 없을 것 ▲후임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업무파악도 해야 하는 등 사실상 장관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어 추 장관이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것이 훨씬 효울적 ▲1년동안 장관 경험이 축적된 추미애 장관과 달리 초보 장관에게 맡기기에는 머무 중대한 일이 많다 ▲사의를 표명한 장관의 재신임을 이렇게 많은 국민이 요청한 경우가 없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40만명의 국민이 원하는데 국회의원 한명쯤은 이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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