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대책과 관련해 최대 3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향후 5년간 6.3만호 신규공급 할 계획이라고 했다.

2일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 중으로 그 일환으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하여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다수 일반국민에게도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분야로 유도하며, 중장기적으로 임대시장 안정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조기안정을 위해 “12월까지 총 3.9만호(수도권 1.6만, 서울 0.5만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 방침으로 우선, 공실물량을 전세형으로 전환(보증금 비율 80%)해 연말까지 기존 요건대로 입주자를 모집하되, 이후 잔여 공실물량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연말 통합해 모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에서 발표한 대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청자가 물량보다 많을 경우에는 소득 기준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홍 부총리는 “올해 공실임대 입주자 모집 물량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총 11.4만호 규모의 전세형 공공임대가 충실하게 공급되면 대책 전 평년대비 낮았던 향후 2년 공급 물량이 평년 수준을 상회하게 돼 불안심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