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7억으로 437개소 재난 예-경보시설 단말기와 무선장비 신설-교체

이번에 경주시가 완료한 재난 예-경보시설 중 하나인 고성능 스피커 모습. 사진/경주시
이번에 경주시가 완료한 재난 예-경보시설 중 하나인 고성능 스피커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는 민선7기 주낙영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정보 취약지역인 농어촌마을에 신속히 재난상황을 전파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ICT기반 재난 예ㆍ경보시스템 현대화' 공약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437개소의 재난 예ㆍ경보시설 단말기와 무선장비를 신설ㆍ교체했다.

62억 원의 예산으로 2022년까지 352개소의 재난 예ㆍ경보시설만 정비할 계획이었으나 다양한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더 많은 예ㆍ경보시설에 시스템을 구축해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의 심의 과정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공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

경주시가 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약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은 현장밀착조사와 업무연찬, 그리고 '18년도에 개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적용해 여러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를 설치하는 대신 한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와 여러 대의 옥외무선단말기를 함께 설치함에 따라, 재난 예ㆍ경보 전파 지역 확대 및 신속성 제고, 이ㆍ통장의 마을방송 겸용을 통한 예산 절감효과를 수반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된 재난예ㆍ경보시스템은 호우ㆍ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특히 제10호 태풍 '하이선' 상륙 때 주민 긴급대피명령 발령 등을 신속하게 전파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및 예방수칙, 방역활동의 꾸준한 전파로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선제적으로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기존 노후화된 마을방송장비는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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