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확산세와 포항과 청도 등 인근 지자체 확산 소식에 긴장

경주시,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 모습. 사진/경주시
경주시,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유지하고 포항과 청도 등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24일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영석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생활방역 분야 관련부서의 과장과 담당자 등이 참석해, 수능을 앞두고 학원과 독서실 등의 방역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방역, 주요 관광지 방역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경북도지사가 주재하는 '코로나19 생활방역 추진상황 점검 영상회의'에도 참여해 경북도와 타 시군의 방역 대책을 참고해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경주시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개 소관 부서 및 23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순찰대를 구성해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ㆍ점검하고 있으며, 이번달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개편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서의 소관 분야별로 마스크 착용 및 생활방역 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주요 관광지 등 밀집지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현수막 80개를 부착하고 포스터 8,000매를 배부해 방역의 실효성을 높이고, 또한 러시아어·중국어 등 5개 외국어버전 현수막 50개와 리플릿 3,000매를 부착ㆍ배부함으로써 외국인 대상 마스크 착용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달 23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23개 읍ㆍ면ㆍ동의 공공장소 등지에 마스크 80,000장를 비치해 마스크 미착용자 계도 및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이영석 부시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전국적으로 엄중함에도 경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지난달 3일 이후 지역 확진자 발생이 없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하지만 경주시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등 코로나19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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