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수 39만2,000명 감소...4개월 만에 최대

사진은 한 취업박람회 당시 풍경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한 취업박람회 당시 풍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시 고용시장에 위기가 찾아와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9만 2000명 감소한 2701만 2000명이었다. 특히 취업자수 감소를 7개월 연속 내리막인데 지난 5월 이래 4개월 만에 최대 감소수치다.

또 9월 실업자 또한 1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6000명(13.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8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6000명(8.5%) 증가했고, 여자는 41만 3000명으로 7만 명(20.5%)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3.7%로 전년동월대비 0.3%p, 여자 3.4%로 0.6%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9%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 9000명 증가했으나, 30대에서 28만 4000명, 20대에서 19만 8000명, 40대에서 17만 6000명, 50대에서 13만 3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이상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20대, 30대, 40대, 50대 등에서 하락했다.

취업자수 감소는 숙박 및 음식점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5000명, 5.9%),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0만 6000명, 9.8%), 건설업(5만 5000명, 2.7%)이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22만 5000명, -9.8%), 도매 및 소매업(-20만 7000명, -5.7%), 교육서비스업(-15만 1000명, -7.9%)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 6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0만 3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 1000명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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