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 루머 등 허위사실에 적극 대응키로

건강한사람들 사업장ⓒ남양유업
건강한사람들 사업장ⓒ남양유업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남양이 사명바꾸기(남양에프앤비→건강한사람들)꼼수 의혹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7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작년 12월 남양에프엔비는 건강한사람들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변경은 기존 PET음료 OEM·ODM 생산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진행된 것이라는 것이 남양 측 설명이다.

남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사명 변경 이후 남양 감추기라는 의혹이 온라인으로 확대·재생산 되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B2B간 사업을 확대하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전환하면서 경영상 판단으로 사명변경이 이뤄진 데 불과하다. 또 이를 백미당이나 사옥 등과 연관지어 연쇄적 '남양' 감추기라는 악의적인 비방글도 존재하는 데 이또한 사실과 다르다. 남양은 건강한사람들과 관련한 루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허위 사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이 밝힌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근거 없는 악의적 비방 글'은 자의적 해석에 의한 허위사실을 말하는 글들을 말한다. 또 '적극 대응'은 오해 해소를 위한 설명이라고 방침을 정해졌으나 악질적인 온라인 게시글의 경우 더 강화된 대응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한사람들은 작년 12월 남양에프앤비에서 사명을 변경했고 지난 3월 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신선 이유식, 치즈 등 유제품과 HMR 등 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870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주요 식품회사들을 거래처로 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한 사람들은 종합식품회사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신규로 ‘PEF설비’와 ‘HPP설비’를 도입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남양은 갑질 사태 이후 수차례 사과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악재가 겹치면서 불매 운동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남양유업 판독기까지 등장 하는 등 불매움직임이 적극·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B2C에서 B2B로 주력 및 확대는 이해가 되지만 향후 제조원을 건강한사람들로 하는 거래처까지 불매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상황이다. 그동안 수차례의 사과와 다양한 조치가 소비자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한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고 근본적인 부분에서 대처가 없으면 현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리점 갑질, 경쟁사 비방댓글 대행 CEO 지시 등의 이유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