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참여가 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참여키로 함에 따라 당국도 한숨 돌렸다.
2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늦은 밤까지 면담을 갖고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공위들은 "이를 계기로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하여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고 했다.
다만 전공의들은 이번 진료 참여와 관련해 "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단체행동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21일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를 시작으로 22일 3년 차 레지던트, 23일 1년 차와 2년 차 레지던트 등이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더불어 전공위들의 이같은 방침에 당국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날 중대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라는 이 엄중한 위기 속에서 전공의들이 코로나19 진료에 복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선별진료소와 격리병동, 중환자실, 응급실,수술실 등의 진료 현장에 조속히 복귀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집단휴진으로 인해 인명과 관련된 억울한 환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진료 현장에 복귀 부탁드리며 정부는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며 의사단체가 지적하는 문제에 대해서 열린 자세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인들과 협의를 통한)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어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으며 향후 논의에서 국민과 의료계가 상생하로 있는 발전적인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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