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355.4원, 경유 ℓ당 1158.4원, 서울 가장 비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6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9.1원 오른 1355.4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 역시 ℓ당 8.7원 오른 1158.4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넷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41원 급락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셋째주 하락세는 둔화되기 시작했다가 다시 상승폭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상승도 6주 연 속 이어지고 있는데 5월 넷째 주 ℓ당 9.8원 오른 데 이어 주마다 순차적으로 17.5원, 27.5원, 24.3원, 18.2원, 9.1원으로 5주째 100원 수준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8.8원 상승한 1448.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ℓ당 10.0원 오른 대구 1333.3원 대비 115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367.2원으로 나타났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18.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같이 상승세는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저점 행진을 이어가다 반등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국제유가 경우 20달러가 붕괴되는 등의 저점까지 갔다가 2배 상승한 42.2달러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특히 6월 넷째 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시차 고려시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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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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