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무더기 확진 여파...서울만 52명 '더 늘어날수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1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3월 1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진정세 국면을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여파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242명 명 늘어난 총 7,755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난 60명으로 집계됐다. 격리해제자는 41명이 추가돼 총 288명이 됐다.

확진자 비율은 세부적으로 신천지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149명이 추가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대구에만 52명, 경북에서 18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날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발생으로 수도권 확진자만 76명이나 확인됐는데 서울에서만 52명이 무더기로 나왔고,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전날보다 110명이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현재까지 구로구 콜센터 내 확진자들의 동선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어 폭탄에 가까운 수준이다.

무엇보다 콜센터가 위치한 곳이 이른바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것은 물론 지난 주말 결혼식까지 있던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검사자 현황도 크게 늘고 있어 21만4,6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9만6,1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1만8,540이 검사대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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