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라 평가할 수는 있지만 증가하던 확산추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군의관 후보생의 훈련기간을 단축해 현장에 바로 배치한다.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에 따른 정례브리핑을 통해 군의관 후보생의 현장 투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업무를 자원한 군의관 후보생 96명의 군사 훈련기간을 단축해 전문의료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배치하는 군의관 후보생은 모두 전문의로 내과전문의 60명이 포함돼 있어 내과전문의 충원요청이 많았던 지방자치단체 의료원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당장 11일부터 약 3주간 대구•경북 등 총 10개 시도에 배치돼 코로나19 진료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윤 정책관은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료현장에 달려와주시는 군의관 후보생 분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드리며 지방자치단체별 담당관을 지정해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생활 환경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더불어 이날 윤 정책관은 “오늘까지 계속 확진환자가 줄어들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는 있지만 이는 빠르게 증가하던 확산추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의미로서 여전히 많은 확진 환자들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일요일 의뢰된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평소보다 검사 의뢰가 적은 6,000여 건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며칠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확진환자들로 인해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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