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무더기 확진자 속출...누적 확진자 4,780명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천 명을 넘어섰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561명 늘어난 총 5,328명이며, 사망자 또한 4명 늘어난 3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천지 사태의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494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대구에만 405명, 경북에서 89명으로 집계됐다.
이외 경가에서 7명, 울산과 부산에서 3명, 인천과 광주에서 2명, 서울, 충남, 대전, 강원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만 현재 4,700여 명에 달하는 등 전국 확진자 수에 9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 증가폭도 꺾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 27일 505명으로 기록한 데 이어 연이어 500여명 넘기고 있는 상황이 됐다.
다만 고무적인 건 지자체별로 드라이브 스루 등을 도입함에 따라 검사 현황이 조금 빨라져 전날 3만 5천여 명 대비 대폭 축소돼 2만 8천여 명으로 낮아졌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3만1,37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 10만2,96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직 2만8,414명이 검사대기 중인 만큼 검사도 지연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지난 2일부터 확진자 기준 시점을 0시로 집계해 발표키로 했다. 기존에는 매일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두 차례 발표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당국과 지자체간의 혼선이 있어 0시 기준으로 일원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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