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1센터 입소...5일 국군대구병원 확장 운영

대구스타디움에 경증 확진자들을 이송하는 119 구급차 모습 / ⓒ뉴시스
대구스타디움에 경증 확진자들을 이송하는 119 구급차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700여 명이 넘은 가운데 이중 2,300여 명이 여전히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일단 순차적으로 민관이 마련한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날 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따른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라며 “정부는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 대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일 대구 소재의 중앙교육연수원이 개소한 이후 생활치료센터 3개소가 개소돼 약 600여 명이 생활하실 수 있는 센터가 확보됐고 4일 0시를 기준으로 38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고 계신다”고 했다.

또 대구1생활지원센터 중앙교육연수원에 138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경북대병원의 의료관리 하에 생활하고 계시며 전날 개소한 경북대구2센터 농협교육원에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지원 하에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한 상태”라고 했다.

더불어 4일부터 삼성이 내준 영덕 소재의 삼성인력개발원, 경북대구1센터에는 210명의 경증환자들이 입소하실 계획이며 삼성의료원의 의료지원 하에 생활할 예정이다.

또 5일부터 문경시 소재의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피정의 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도 개소하여 경증환자들을 보호할 예정이며 정부는 금주 말까지 2000명의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5일부터는 국군대구병원의 병실 증설공사를 마치고 환자들을 받게 되는데 국군대구병원은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었으나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긴급하게 303병상 규모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국군대구병원은 음압시설을 갖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중등도 이상의 환자 치료를 위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군의무사령부의 헌신과 아주대, 영남대병원의 기술 자문, 중수본의 의료 인력 지원 등 민관군이 협력해 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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