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매장도 단축 영업
확산 추세 지켜보며 연장 검토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에서 처음으로 본사 임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임직원 감염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롯데면세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본사 전 직원이 대상으로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최소 인력만 출근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4일 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주요 매장에 대해 1일 1회 전문 업체를 통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일 6회 이상 자체 매장 소독도 진행 중이다. 모든 직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물론,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국내 5곳 시내면세점에 대한 단축 영업을 진행하는 등 매장 근무 인력도 최소화해 운영 중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고객·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의 지침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유기적으로 대응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와 롯데홈쇼핑 등도 최소 인원만 남겨놓고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팀별로 직원을 3개 조로 나눠 1개 조씩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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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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