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9달만...강경화-모테기 5달만의 만남

강경화 외교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스미씨 일본 외무대신 /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스미씨 일본 외무대신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외교장관들이 미국 현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로앨토에서 한미, 한미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렸다.

특히 3국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무려 9달, 한미일 장관이 모두 모은 것은 5달 만의 일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강경화 장관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3국 장관은 작년 ARF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 이후 현재까지의 북한의 태도를 평가하면서, 북한 핵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 가는 외교적 노력 과정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3국 장관은 최근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같이했으며, 이번 관련 정보 공유를 포함, 3국간 소통과 협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바로 진행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중동 내 평화·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을 같이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연초부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동맹 현안의 원만한 해결 및 한미 관계의 발전을 위해 각급에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도 했다.

또 강 장관은 일본 모테기 외무대신과 가진 회담에서 일본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되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이를 위한 수출당국간의 대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양 장관은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양국간 노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 과정에서 한일·한미일간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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