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송 위해 7명 탑승 헬기...이륙 2분 만에 추락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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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독도 인근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실은 소방헬기가 추락해 현재까지 소방대원을 포함 7명이 실종됐다.

1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날 늦은 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구호활동이 현재까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성 대장은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있어서 경북 중앙119 구조본부 소방헬기로 환자 이송 요청이 있어 출동 나갔다가 헬기가 이륙한 후 2분 이내에 해상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헬기 제원은 에어버스 EC225로서 2016년 3월에 도입한 헬기입니다. 탑승 가능 인원은 28명으로 사고가 난 헬기의 실제 탑승 인원은 7명으로서 소방 5, 환자 1, 보호자 1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락직후) 야간 수색을 실시하는 등 헬기 등 총 13대를 투입했으나 지금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없으며 오전 8시 30분에 현장으로 다시 헬기가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수색을 위해 헬기 총 27대, 522명을 투입했으며 잠수요원 31명, 독도 헬기 추락 현장에 직접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인양 작업과 계획 등에 대해 “경험상으로 헬기 동체 안에 우리가 아무래도 실종자에 중심을 둔다면 안에 있다면 빨리 상황이 종료될 수가 있는데 동체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하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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