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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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춰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다’고 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날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고 국민들께서도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호국영령들과 참전유공자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으며 군 원로와 퇴역 장성들,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안보를 지키면서, 세계 7위의 군사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강군을 만들어낸 우리 군을 치하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며 “우리 군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비무장지대 내 초소를 철거하고, JSA를 완전한 비무장 구역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오랜 세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국군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것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남북 군사합의를 이끌어내고 실천한 군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미래 전쟁의 승패도, 안보의 힘도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우리 군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 맞게 혁신해왔으며 재래식 전력을 굳건하게 하는 한편, 최신 국방과학기술을 방위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해 작전지휘의 효율성과 전투력을 더욱 높였다”고 했다.

특히 ‘국방개혁 2.0’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핵심 목표이며 방위력개선비는 지난 3년간 41조 원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도에도 16조7천여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더 강력하고 정확한 미사일방어체계, 신형잠수함과 경항모급 상륙함, 군사위성을 비롯한 최첨단 방위체계로 우리 군은 어떠한 잠재적 안보 위협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어야 하며 우리의 아들딸들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춰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되겠으며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우리 군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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