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정권 음모, 제도적으로 3분의2 능선 넘어…마지막은 선거제 개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문재인 정권이 조국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독재로 가기 위한 것인데 문 정권의 독재열차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애국심”이라고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경남 집회’에 참석해 조국 법무부장관을 꼬집어 “본인은 여전히 사회주의를 신봉한다고 한다. 위험한 후보였고 위선적이었으며 이제는 범법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21세기 신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 독재정권의 음모는 제도적으로 3분의2 능선을 넘었다”며 “이들이 말하는 개혁은 검찰 장악이었고 조 장관이 들어서자마자 한 것도 예산권과 인사권으로 검찰을 장악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 원내대표는 “문 정권은 탄핵이니 촛불이니 하는 위기에 혼자서 정의로운 척, 공평한 척, 평등한 척하면서 정권을 잡고 나서 온통 임기 2년 동안 적폐청산만 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하는 것은 바로 선거제 개악을 통해 장기집권을 꾀하는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한국당이 절대 과반을 못하게 하는 것, 민주당과 정의당이 절대 과반을 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베네수엘라가 무너지는데는 1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정권이 안 바뀌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그들이 독재정권에 기생하는 대중들을 만들었다. 이 정권이 지금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되돌려야 한다. 안보도 완전히 파탄, 경제도 폭망, 그래놓고 이제는 국정농단, 헌정농단”이라며 “이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고 문 정권 확 디벼(뒤집어) 버려야 하겠다. 다시 힘을 합쳐 분연히 일어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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