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일부러 범법자 골라서 장관 세운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 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 임명을 계기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신적폐가 양산되고 있는데 우리 위원회에서 이런 점을 유념해서 바로 잡는 일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정상화특위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과거 정부의 공무원들을 무턱대고 적폐세력이라고 몰아붙이고 저에게도 적폐세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던 적폐세력의, 자기들이 지적한 행태를 이 정권에서 하나하나 본받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부 들어서 제대로 된 국정이 하나도 없다. 경제와 민생, 안보, 외교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며 “국정 비정상 관련해서 우선 말할 부분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일부러 위선자, 범법자를 골라서 장관을 세운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제정신이 아니고 신적폐를 쌓아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문 정권의 신적폐를 막아내겠다”며 “국민적 공감과 지지로 투쟁 동력이 극대화되도록 실행 과제를 찾아 집행해주기 바란다. 국민 마음을 어떻게 담아낼지 깊이 있는 고민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가 정상화를 이뤄내 국민들과 함께 야욕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국가정상화 특위 위원장 수여식에서 위원장인 조경태 최고위원과 부위원장인 박명재·김성찬·염동열 의원 뿐 아니라 41명의 추가 위원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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