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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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라오스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번 마지막 순방지인 라오스 현지 비엔티안시 메콩강변에서 분냥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유용하다’는 뜻을 가진 마이카늉 나무를 심는 행사를 갖고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메콩 국가들과 함께 할 세 가지 공동번영 방안을 제안했다.

우선 “한국이 메콩 국가들이 농촌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KOICA를 중심으로 농촌 개발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며, 4차산업혁명에도 함께 대응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한국은 메콩강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지켜내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할 것이며, 산림보존, 수자원 관리에도 함께 할 것”임을 다짐했다.

더불어 “한국은 메콩 국가들 사이의 도로•교량•철도•항만 건설을 지원하고, 연계성 강화에 함께 하고, 메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도 언급했다.

‘어머니의 강’이라는 뜻의 메콩은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및 베트남 6개국을 지나는 강으로, 약 4,909km에 이른다. 

메콩이 지나는 6개국 중에서도 라오스는 메콩의 가장 긴 구간이 통과하는 국가로, 총 4,909km 중 1,835km가 통과하는데 라오스는 전체 메콩 유역의 25%, 유량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라오스인에게 메콩은 삶의 원천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메콩과 한국이 함께한 길을 평가하고 오늘 나눈 메콩 비전에 대해 더 깊은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메콩의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메콩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5박6일간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 길에 올랐으며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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