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10시부로 위기경보 '주의' 상향...중대본 1단계 가동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해 가동중에 있다.
6일 행정안전부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이날 10시부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향후 태풍 진행경로와 규모에 따라 비상단계 격상 등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단 6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시·도에는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대응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강한 바람과 풍랑을 동반하는 이번 태풍의 특성을 고려해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방안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
이외 마을방송·TV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주민에 대한 재난 예·경보와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강풍에 대비해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도록 했으며 소규모 어항 등에 대피한 선박의 결박 철저, 침수 및 월파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같은 날 진영 행안부 장관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는 미리 재난안전선을 설치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 물자를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강풍에 대비해 창틀과 창문틀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가정에서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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