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당초 예상과 달리 열대저압부로 비뿌려

레이더 영상 / ⓒ기상청
레이더 영상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반도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프란시스코’가 소멸돼 현재 열대저압부로 일부 지역에 비를 뿌리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강원남부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북진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특히,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북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기도 했다.

누적강우량으로 설악산에는 190mm, 구룡령(홍천) 166.mm, 도계(삼척) 150mm, 태백 84.3mm, 동해 65mm, 인제 60.5mm, 경주 토함산 128mm 매곡(울산) 128mm, 금강송(울진) 127.5mm, 금정구(부산) 118mm의 비를 뿌렸다.

일단 현재 열대저압부가 어느 정도 빠져나가면서 대부분의 지역의 비는 그친 상황이지만 아직 강원영동과 영동북부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다만 여전히 대기가 불안정해 7일 오후부터 남부내륙, 8일에는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현재 일본 먼 바다에 9호와 10호 태풍이 나란히 북상하고 있어 진로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9호 10호 태풍 예상진로 / ⓒ기상청
9호 10호 태풍 예상진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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