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에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례적 샛강공원서 발견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희귀조인 ‘흰배뜸부기’가 확인됐다.
7일 서울시는 ‘한강의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희귀조인 ‘흰배뜸부기’의 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흰배뜸부기’는 중국 중부와 남부,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적은 개체가 관찰되는 나그네새로 알려져 있고 드물게 번식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논, 호수, 못, 습지, 도랑 등 물가의 풀숲에서 서식하며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희귀조류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모니터링 결과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새호리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323-4호인 새매, 천연기념물 제324-3호 솔부엉이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천연기념물 324-7호 큰소쩍새,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를 비롯해 서울시보호종인 개개비, 꾀꼬리, 물총새, 박새, 쇠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제비, 청딱다구리, 흰눈썹황금새를 포함해 총 59종의 야생조류가 확인됐다.
더불어 같은 날 서울시 한 관계자는 “이번 흰배뜸부기의 개체 확인으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거점임이 입증됐다”며 “한강의 생태계 복원과 그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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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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