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 시나리오로 오래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교보생명이 최근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26일 교보생명은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교보생명이 현재 국제중재 중에 있는 데다 KB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 인수에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KB금융지주 측도 교보생명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교보생명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베어링PEA,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은 지난달 20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손해배상 중재를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신 회장이 교보생명 기업공개(IPO)를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아 손실이 발생했다며 주당 40만9000원에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 회장이 이에 응하지 않아 손해배상 중재신청을 한 것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주주간 국제중재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양측이 보유지분의 합리적인 가격 결정 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중재로 인해 교보생명이 인수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괜한 오해를 불러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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