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전면 부인한 가운데 검찰과 진실 공방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오후 2시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2부는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 회장과 전 부행장, 인사 실무자 2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인사부장 2명의 사건과 병합, 신한은행 법인을 포함해 채용비리에 연루된 8명이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정식 재판은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므로 조 회장은 법정에 나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지만 수사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과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15.3월~17.3월) 임직원 자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 등을 특별히 관리하는 한편 남녀 합격 비율을 3:1로 맞추기 위해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일과 6일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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