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2경기에서 43골 폭발…"이제 정말 리그뿐이야"

PSV 아인트호벤의 주장 루크 데 용이 득점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NP
PSV 아인트호벤의 주장 루크 데 용이 득점에 성공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NP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시즌 네덜란드에서 PSV를 막을 팀은 보이지 않는다. 데 흐라흐샤프는 좋은 먹잇감이었을 뿐이다.

한국시간 11일 오전에 치러진 18-19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2라운드 데 흐라프샤프와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는 원정팀 PSV의 4대 1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데 흐라프샤프는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PSV의 공격력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로써 PSV 아인트호벤은 리그 12경기에서 12승 43득점 5실점이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마크 반 보멜 감독은 부임 후 12연승을 기록한 네덜란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기존 기록은 모르텐 올센 감독의 11연승이었다.

PSV의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기록은 1987-88시즌의 17연승이다. 당시 PSV는 히딩크 감독의 지도 하에 리그, 챔피언스리그, 컵 대회를 석권하는 ‘트레블’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단 일곱 팀에 불과하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는 탈락해 트레블을 달성할 수는 없게 됐지만 리그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PSV의 행보에 네덜란드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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