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책골 넣은 트렌트 세인스버리에 이어 최저 평점 기록

손흥민, PSV 아인트호벤전 팀 내 최저 평점 5.9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PSV 아인트호벤전 팀 내 최저 평점 5.9 기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팀 내 최저 평점에 그쳤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PSV 아인트호벤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활약 없이 후반 30분에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와 2선 좌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전반전을 슈팅 시도 한 번 없이 둔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전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이 나왔고 좀 더 두드러지기는 했지만 해결사 역할은 하지 못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되면서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몇 차례 드리블과 슈팅시도가 있었지만,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기대했던 경기력은 선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루크 데 용의 헤딩골로 0-1로 뒤졌지만 해리 케인이 후반 33분 요렌테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이끌고 후반 43분에는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던 중 수비수 트렌트 세인스버리의 몸에 볼이 튕겨 자책골을 유도했다.

아인트호벤전을 승리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다시 청신호가 들어왔다. 조 1, 2위를 다투는 FC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서로 비기면서 바르셀로나는 3승 1무 승점 10, 인터 밀란은 2승 1무 1패 승점 7로 순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1승 1무 2패 승점 4를 기록 중이며,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 5.9를 매겼고, 자책골을 넣은 세인즈버리(5.4점)에 이어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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