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독보적 ‘깡패’

결승골을 넣은 PSG의 카바니(왼쪽)와 시저스킥을 하고 있는 PSV의 루크 데 용. ⓒPSG, PSV
결승골을 넣은 PSG의 카바니(왼쪽)와 시저스킥을 하고 있는 PSV의 루크 데 용. ⓒPSG, PSV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과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이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PSG와 툴루즈의 경기에서 PSG는 경기 초반 터진 카바니의 선제골을 잘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없이도 거둔 이번 경기 승리로 14연승을 달성한 PSG는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을 이루게 됐다.

PSG는 14경기에서 14승 46득점 7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도 +3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위 리옹의 골득실이 +8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경기당 3골 이상씩 퍼부으며 실점은 두 경기에 한 번밖에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무실점경기를 일컫는 클린시트도 8경기나 된다.

단 나폴리, 리버풀, 츠베즈다와 한 조인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 3위로 밀려나있는 상태라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같은 날 치러진 PSV와 헤렌벤의 경기에서 PSV는 막강한 베스트 일레븐의 위용을 또 한 번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한 PSV는 ‘멕시칸 특급’ 로사노의 멀티골과 ‘제 2의 전성기’ 루크 데 용의 멋진 시저스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V는 13경기에서 13승 46득점 5실점을 기록했고 골득실도 +41로 달아났다. 승점(39점)보다 골득실이 높은 보기 드문 상황까지 연출하고 있다. 루크 데 용은 13경기에서 12골 3어시스트를, 로사노는 13경기에서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각각 득점 순위 1위와 공동 2위에 랭크돼있다.

PSV의 최다 연승 기록은 트레블을 기록한 시즌인 1987-88시즌의 17연승이다. 올시즌 PSV가 당시 기록과 타이를 이루려면 4승을 추가해야한다.

각자의 리그에서 역사를 쓰고 있는 PSG와 PSV가 언제까지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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