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 폐지론, 8월 통과 불발 등 영향 미쳐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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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이달 5주차 주간집계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서 긍정적이라 답한 수치가 55.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적이라 답한 수치는 40.0%를 기록했다. 지난달 4주차 주간 국정수행평가에서 부정적이라 답한 수치가 22.5%이던 것과 비교해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폐지론과 정부여당의 8월 법안 통과 공언의 불발, 난민 찬반 이슈 등 대내외적 영향이 끼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하에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조사한 2018년 8월 5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56.0%이던 '긍정적'이 55.2%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부정적' 평가는 지난주 38.1%에서 40.0%로 증가해 1.9%나 오른 추세를 보였다. 지난 2주차부터 3주차 동안 보인 완만해진 형태가 다시금 상승세를 띄게 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정수행평가에서 '잘한다' 응답이 ▲서울 57.8%, ▲경기·인천 57.3%, ▲대전·충청·세종 50.9%, ▲강원 47.3%, ▲부산·경남·울산 51.0%, 대구·경북 38.9%, ▲광주·전라 72.6%, ▲제주 58.7%로 광주·전라와 제주, 서울 순으로 긍정적 평가를 각각 기록했다.

'잘못한다' 응답에는 ▲서울 38.8%, ▲경기·인천 37.6%, ▲대전·충청·세종 42.1%, ▲강원 49.0%, ▲부산·경남·울산 45.7%, 대구·경북 55.9%, ▲광주·전라 20.5%, ▲제주 39.1%로 대구·경북과 강원, 부산·경남·울산이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부정적 평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잘한다'는 응답에 ▲19~29세 60.3%, ▲30대 66.0%, ▲40대 62.2%, ▲50대 49.9%, ▲60대 이상 43.1%로 30대, 40대, 19~29세 연령대 순으로 지난 주와 같이 각각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잘못한다'는 응답에는 ▲19~29세 32.6%, ▲30대 31.8%, ▲40대 33.8%, ▲50대 45.9%, ▲60대 이상 50.8%로 60세 이상, 50대, 40대가 각각 부정적이라 평가했다.

이번 주간집계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응답률 7.3%에 무선 전화면접 10%, 무선 70%, 유선 20%로 자동 응답을 혼용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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