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아이돌] 컴백 후 5개 차트 1위

▲ 아이오아이, 이제 음악방송 1위만 남았다 / ⓒ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아이오아이의 바람이 거세다.
 
아이오아이(IOI)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은 8월 9일 0시 ‘WHATTA MAN(와러맨)’으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앨범 공개 직전에는 Mnet에서 컴백 카운트다운 방송도 진행했다.
 
그리고 컴백 후, 엠넷, 올레, 몽키3,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관심도를 입증했다. 멜론 등 그 외 차트에서도 대부분 2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도 오르며 컴백 자체도 관심을 받았다. 완전체가 아니라 유닛이었고, 미니앨범도, 정규앨범도 아닌 싱글앨범이었음에도 놀라운 관심이었다.
 
특히, ‘프로듀스101’의 화제성과 김세정, 강미나, 정채연, 유연정이 함께 했던 지난 ‘DREAM GIRLS’ 활동보다 월등히 높은 결과를 안았다.
 
이는 아이오아이의 스토리텔링이 그때보다 훨씬 강력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동안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프로듀스101’을 몰랐던 일반 대중들에게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알려졌다.
 
그렇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아이오아이를 응원하는 팬들의 유입도 많아졌다. 팬 자체의 규모가 커진 것이다.
 
또한, 유닛 멤버가 확정되면서 멤버들의 이탈로 흔들리던 팬덤이 하나로 결집되는 효과를 얻었다. 첫 번째 활동 당시만 하더라도 팬들은 각각의 멤버로 분산되어 있었고,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일곱 명의 멤버가 확정되고, 앨범을 기다리면서 팬들은 각각 멤버의 팬덤이 아니라 ‘아이오아이’의 팬덤으로 하나가 되는데 성공했다. 사실, 아이오아이는 그동안 여러 차례 분열될 위기를 겪었다. 데뷔 후 몇 달 사이 네 명의 멤버가 다른 걸그룹으로 컴백했거나 데뷔했거나, 합류했다.
 
팬덤이 완전히 분열될 수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팬덤은 하나로 뭉쳤고, 아이오아이를 응원하는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오아이는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졌다.
 
또한 열한 명의 멤버가 있을 때와 다르게 일곱 명의 멤버로 줄어들자, 각각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는 더 용이해졌다. 특히 이전에는 김세정과 전소미를 위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유닛으로 와서는 일곱 명이 골고루 조명을 받았다. 때문에 화면에 잘 비추지 못했던 김소혜나 김도연의 매력이 드러났다.
 
그리고 곡 자체의 완성도 역시도 ‘드림걸스’보다 나아졌다. 아이오아이에게 더더욱 잘 어울리는 곡으로, 매력도 자체를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걸크러쉬 콘셉트도 성공에 한몫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음악방송 1위’ 뿐이다. 멜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계속 2위권을 유지했었고, 앨범 판매량도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 역시도 아이오아이의 팬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음악방송 올킬은 어렵더라도 최소한 한 곳에서는 1위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마지막까지 아이오아이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한편, 아이오아이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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