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사장 주식 매입…우리사주조합도 참여

▲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 산업은행이 7576만9311주(주당 5050원)를 3826억3502만550원에 매입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의 증자 참여에 힘입어 재무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등기 임원인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지만, 개인 자격으로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별도로 사들였다.
 
25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전날 7576만9311주(주당 5050원)를 3826억3502만550원에 매입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6021만7183주에서 1억3598만6494주(지분율 49.74%)로 늘어났다. 이로써 산업은행 보유지분 평가액은 7126억원(이날 종가 5240원 기준)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출자전환 등을 통해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우조선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도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우리사주조합 차원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전체 임직원의 약 82.4%인 1만273명이 증자에 참여했다.
 
등기임원이라 우리사주조합에 들어가지 못한 정성립 대우조선 대표이사 사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날 개별적으로 대우조선 주식 1만주를 사들였다. 정 사장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1만4568주에서 2만4568주로 늘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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