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내달 1일 이틀 간 예비인가 신청 돌입

▲ 23년 만에 신규 은행업 진입자를 가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신청에 들어간다. ⓒ뉴시스
세간의 뜨거운 관심 속에 23년 만에 신규 은행업 진입자를 가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한 예비인가가 오는 30일부터 신청에 들어간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6시까지 이틀 간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을 갖ㅊ추지 않고 예금과 송금, 대출 등의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은행을 의미하며 이번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은행업종에서 1992년 평화은행에 이어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는 셈이 된다. 금융당국은 상황에 따라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음을 수 차례 시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참여를 선언한 컨소시엄은 인터파크뱅크 컨소시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500V 컨소시엄 등 총 4군데로 참여기업은 총 40여 곳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500V컨소시엄은 세부 컨소시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3곳의 컨소시엄에만 3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파크와 KT 컨소시엄은 1·2금융권 및 통신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통 기업이 결합된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 외에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웰컴저축은행, NHN엔터테인먼트,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등 10곳이 참여한 상태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최근 사명을 바꾼 카카오를 필두로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이 주요 멤버다.
 
KT컨소시엄은 KT와 우리은행 주도로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 8퍼센트, 인포바인 등 12곳으로 구성된 상태다.
 
500V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 연합군 성격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참여업체는 알려지지 않았고 향후 추가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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