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먼저, 다음은 일반에…“첨단기술로 경주 관광 새 시대”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경주시는 22일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Golden Silla – XR버스’ 오픈 세리머니 및 시승식을 열고,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미래형 이동식 관광 콘텐츠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Golden Silla – XR버스’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관광버스로, 달리는 차량 안에서 창밖 실제 풍경과 디지털 영상이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탑승객은 황룡사, 첨성대, 월성 등 유적지가 눈앞에 살아나는 듯한 생생한 장면을 마주하게 되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400년 전 신라로 여행하는 듯한 몰입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와 경상북도 공동 주최,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5억 원 기부를 포함한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주 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XR 드로잉 퍼포먼스와 로고 제막식 후, 참석자들은 황룡사역사문화관을 출발해 월정교, 첨성대, 황룡사 일대를 순회하며 시승 체험을 진행했다.
XR버스는 24일부터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먼저 공개되며, 다음달 3일부터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된다. 이용 희망자는 ‘경주로ON’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XR버스는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한 관광의 새로운 시도”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에 경주를 알리고,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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