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조성·전통놀이·거리공연 등 시민·관광객 즐거움 한가득

경주시의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모습. 사진/경주시
경주시의 대릉원 돌담길 상생마켓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모습. 사진/경주시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가을 정취가 물든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상생마켓’ 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꾸민 것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장에서는 수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한궁·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이어져 양철인간 마임, 풍선 매직쇼, 통기타 연주, 오페라 갈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가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며, 아이들의 분필 낙서로 돌담길 바닥은 화사한 색감으로 채워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 돌담길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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