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국회의원 “산불진화 헬기의 영덕 투입” 독려
영덕군, 9개 읍·면 주민대피령과 지휘본부 설치
공무원·소방·경찰 등 800여 명 투입, 4000여 주민 대피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군 일대를 강타한 대형 산불에 대응해 경북도와 관계기관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영덕군 산불진화현장지휘본부와 군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영덕군은 산불 발생 직후인 25일 오후 7시에 군민운동장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해 30분 관내 9개 읍·면 전 지역에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26일 현재 진화 작업과 피해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장에서 이재민 대책을 지시하며 “임시숙소 건립을 적극 추진할 것과 피해 주민들을 호텔 등에 모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의성·청송·영덕·울진)은 산불진화 헬기의 영덕 투입을 독려하고, 행정안전부 장관 권한대행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산불진화 및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진입로가 좁아 진화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은 농기계(트렉터 등)를 이용해 물을 운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영덕군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무원 247명, 의용소방대 370명, 기동대대 38명, 소방 인력 62명, 경찰 92명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다. 당국은 대피소 20곳을 마련해 4345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한편,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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