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산불현장 지휘본부와 피해지역 순회
박 의원, 현장 상주하며 이재민 지원 및 정부 대책 마련

26일 (왼쪽부터)김광열 영덕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26일 (왼쪽부터)김광열 영덕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 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수천 채의 가옥이 전소되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 박형수 경북도당위원장이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현재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청송, 영덕 등 경북 북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주택뿐 아니라 상가, 공장, 창고, 농기계, 가축, 과수목 등 주민들의 생업시설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박 의원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현장에 상주하며 매일 산불 현장 지휘본부를 방문해 진화상황을 점검하고 화재진압 활동에 동참하고,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안동 등 하루에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피해지역과 이재민 구호시설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를 전했다.

산불 확산 직후 박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성, 청송, 영덕, 영양, 안동이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었다. 또한 경북도에 요청해 지역구 내 이재민 대피시설에 텐트 수백여 채 등 필수 구호시설이 지급되도록 조치했다.

26일 (왼쪽부터)황재철 경북도의원, 박형수 국회의원,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26일 (왼쪽부터)황재철 경북도의원, 박형수 국회의원,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사진/김영삼 기자

8일간 현장에서 직접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박 의원은 조만간 산불피해 지원 확대를 위한 현행 규정 개선 및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박 의원이 준비 중인 대정부 요청사항에는 △헬기 등 산불진화장비 현대화 △거주지가 전파·반파된 피해주민의 주거비 지원 현실화 △생업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생계비 지원 상향 조정 △과수농가 피해 지원 확대 △농기계 등 시설 피해 지원 확대 △산불피해 지자체에 대한 재난특별교부금 추가 배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박형수 의원은 “이번 산불 피해 지역과 화재진압 요원들에게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따뜻한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금명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에 대해 항목별로 정리하여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정부와 지자체 대책만으로는 충분한 지원이 어렵다”며 “국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모아주시는 성금이 산불 피해 주민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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