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자생 산나물류 지역주민에게 양여
산마늘 자원 보호와 불법 임산물 채취 등 예방 

울릉도 산마늘(명이나물).사진/남부산림청
울릉도 산마늘(명이나물).사진/남부산림청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남부산림청(청장 최영태)은 29일 산촌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울릉도 성인봉 주변 국유림 일원에 자생하는 산마늘(명이나물), 전호 등 산나물류 일체를 지역주민에게 양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여사업은 2년 이상 울릉도에 거주한 주민 중에 울릉군산림조합을 통해 산나물 채취를 신청한 약 68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양여를 받은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1인당 하루 20kg까지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산나물 채취 중 실족 및 추락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채취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희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된 산마늘 자원의 보호를 위해 뿌리채취, 불법 임산물 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 및 자체단속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부산림청은 무분별한 남획을 예방하는 산나물 양여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단기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예방과 울릉도의 우수한 산림자원 보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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