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이 디지털 통상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25일 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3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양측 정부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통상이란, 인터넷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한 상품‧서비스‧데이터 등 교역 및 이와 관련된 경제주체 간 초국경적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양측은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원칙에서 합의한 소비자 및기업 신뢰 확보, 디지털 교역 원활화 등 디지털통상 규범 마련과 디지털 보호주의 대응 협력이라는 원칙을 토대로 협상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개시 선언 후 그간 2차례 협상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3차 협상에서는 세부 조항별 논의를 통해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양측간 입장 차를 좁혀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날 산업부 한 관계자는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은 디지털경제의 통상 질서를 수립하고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디지털통상 규범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과의 디지털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